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
비사코딜과 같은 변비약은 자극성 하제라고 하여 장 점막을 직접적으로 자극하여 배변 활동을 돕습니다.
다른 계열의 변비약들에 비하여 효과는 확실한 편이지만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내성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락툴로오즈, 산화마그네슘, 차전자피 등의 식이섬유 종류의 변비약을 먼저 사용해도 효과가 없거나, 당장의 심한 변비일 경우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사코딜과 같은 자극성 하제들은 내성에 대한 논란이 있긴 하지만, 내성에 대해서 아직 확실하게 입증된 바는 없습니다. 이러한 약들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습관적으로 이러한 약의 도움 없이는 배변이 어려운 상황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변비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에만 가끔 복용하시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변비 증상을 방치하여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 더 위험하므로 변비 증상이 심할 때에는 변비약을 복용하셔야 합니다.
평소 충분한 식이섬유의 섭취(하루 한잔 푸룬 쥬스를 섭취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수분 섭취, 운동, 유산균 등의 건강보조식품의 복용 등 생활 습관 등을 관리하시면서 변비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변비약을 복용해주시면 되겠고, 변비약도 효과는 다소 약할 수 있지만,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성분부터 시작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많은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유산균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산균이 변비 등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의약품처럼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아니므로 참고하고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