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보이는 소견은 음핵 주변과 소음순 내측에 하얗게 붙는 분비물 형태로, 전형적인 성병보다는 외음부 칸디다 감염(질 칸디다증)이나 단순 분비물 축적 소견에 더 가깝습니다. 특히 두꺼운 흰색, 치즈처럼 보이는 분비물이 국소적으로 붙어 있고 점막이 약간 붉은 경우는 칸디다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태생리상 칸디다는 정상적으로도 존재하는 진균이지만, 항생제 사용, 면역 상태 변화, 습한 환경, 호르몬 변화 등으로 과증식하면서 증상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으로 가려움, 따가움, 흰 분비물 증가가 동반됩니다. 반면 클라미디아, 임질 같은 세균성 성병은 이런 국소적 흰 덩어리 형태보다는 묽은 분비물, 하복부 통증, 배뇨통 등이 더 흔합니다.
다만 사진만으로 확정 진단은 어렵고, 다음 경우에는 성병 포함 평가가 필요합니다. 분비물이 악취가 나거나 색이 황록색으로 변하는 경우, 질 내부 통증이나 하복부 통증이 있는 경우, 출혈이나 배뇨 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증상이 있다면 성관계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극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감염이 있는 경우 상대에게 전파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사진은 성병보다는 칸디다 또는 비특이적 분비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질 분비물 검사(현미경 검사 또는 배양)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 방문을 권합니다.
참고
CDC STI guideline, ACOG practice bulletin, Harrison’s Internal Medicine (candidiasis s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