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철종은 왜 꼭두각시왕이라고 불렸나요?
조선시대에는 27명의 왕이 있는데 세종을 비롯해 훌륭한 왕도 있고 연산군 등 명성이 좋지 않은 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도정치기에 있었던 철종은 왜 꼭두각시왕이라고 불렸나요?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철종은 전혀 왕이 될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왕이 된터라 나이가 비록 장성했지만 정순왕후가 수렴청정을 하고 왕비로 안동김씨 세도가문의 철인왕후가 들어가는 등 세도정치와 부정부패가 오히려 더 심화되었는데요.
철종이 재위하던 시기엔 삼정의 문란과 임술농민봉기를 비롯한 민란이 터지는 등 민생이 파탄 직전에 몰린 상황이었지만 방계 혈통으로 즉위하여 정통성이 취약한 철종 입장에선 왕을 지지하는 세력도 없던지라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철종이 삼정이정청을 설치해 나름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긴 했지만 이미 곪을대로 곪은 조선 사회를 개혁하기란 역부족이었고 결국 자신이 안동김씨의 꼭두각시이자 바지사장에 불과한다는 사실에 국정을 사실상 놔버린 철종은 술로 세월을 보내게 되었고 결국 단명하게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지식iN '절대신 등급' 테스티아입니다.
* 철종 이원범은 사실상 강화도령이라 불렸으며, 어릴 때부터 군왕이 되기 위한 수업 등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헌종 사후 후사가 없자 소위 '불려와서' 즉위한 케이스였기 때문에 사실상 안동 김씨 세력(철종의 장인 김문근)이 실권을 잡았고, 철종은 필연적으로 꼭두각시 임금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철종 자체가 '만들어진 왕'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기반이 아예 없는 상태에서 세조정치시대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kc/view.do?levelId=kc_n312200&code=kc_age_30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