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러시아의 달걀 가격이 2022년 동월 대비 60% 이상 오른 가운데 러시아 경제가 삼중고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 연간 물가상승률은 중앙은행의 당초 목표인 4%의 2배에 가까운 7.4%를 기록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달 기준금리를 16%로 인상했다. 지난해 6월 7.5%에 비해 2배 이상 올린 것이다. WSJ는 “러시아는 전쟁 자금 조달, 대중 불만, 물가 상승의 3가지 문제 사이에서 고군분투 중”이라고 지적했다.
트릴레마(삼중고)”라며 “전쟁 자금 마련과 대중 불만 해소는 정부 지출로 해결할 수 있지만, 이는 인플레이션을 초래해 결국 ‘물가 안정’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