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최근 은행들의 파산 위기설이 나오게 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가파르게 인상하였던 금리' 때문입니다. 금리의 인상으로 인해서 기업들은 '이익'이 감소하고 '비용'이 증가하게 되면서 은행에 예치하는 금액은 감소하고 은행에서 인출하여 사용하는 금액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은행의 예금인출이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은행들의 수익은 감소하였고, 실리콘밸리은행의 경우는 '채권투자'를 주로 하였는데 금리가 인상되자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여 손실이 발생하게 되면서 은행의 유동성 부족으로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국내은행들의 경우에는 미국과 같은 유동성 악화보다는 '대출 리스크'가 문제인 상황입니다. 금리가 인상되면서 저신용자분들의 연체가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건설 경기가 침체되면서 PF대출의 연체가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대출이 부실화가 되는 경우 우리나라 은행들 또한 '유동성'이 감소하게 되면서 예금인출 요청이 증가하게 된다면 뱅크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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