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무서운것도 많아지고 불안감도 많아지는데 괜찮은건가요?
아이를 낳기전까지는 괜찮았어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나니.. 무서운게 많아졌어요.
아이가 잘못되면 어쩌나.. 부터시작해서 갑자기 사고가나면 어쩌지. 내가 갑자기 아프거나 죽으면 어쩌지.. 부모님이 갑자기 잘못되시면 어쩌지..등등 걱정도 많아지고 두려운게 많아지는거같아요.
아이가 클수록 그만큼 저도 나이먹고.. 부모님도 더 연세드시는걸 보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구요... 부모님과 함께 보낼수 있는 시간이 내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짧게 남은것같아 많이 슬프네요.
그리고 아이를 마음이 건강하고 올바른 사람으로 잘 키울수있을까.. 하는 걱정도 커요.
아이가 부모를 보고 배우는데 저의 안좋은 부분을 닮은 모습을 볼때 속상하기도하구요.
다른 사람들도 저처럼 이런 걱정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좀 더 과한 걱정과 불안을 안고 사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심규성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부모가 되어 아이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이야 크고 작음을 논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질문자님의 경우에는 잘 키우고자 하는 마음이 불안 양상으로 이어지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안전 사고, 질병, 죽음 등 내가 대처하기 힘든 상황이 갑자기 찾아올 것을 염려하고 계시네요. 아마도 삶의 과정에서 이들 문제에 대한 공포감을 더 크게 지니게 만든 사건이나 원인들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단점이라 생각되는 모습이 아이에게 나타나면 덜컥 겁이 나시는 걸 보면 '올바른 행동'을 중시하는 분위기에서 자라 오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질문자님의 걱정과 불안이 상당히 막연하다는 것입니다. 질문자님의 인지적 측면을 되돌아 보셨으면 해서 몇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안전 사고가 빈번한 환경에서 육아를 하고 계신지요? 질문자님은 생명에 위협적인 질병이 있으신지요? 나이든 부모님께서 갑자기 변을 당할 만큼 위중한 상황인지요? 아이에게 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할 것 같은 징후가 관찰되시는지요?
아이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큰 건 좋습니다. 그러나 '어쩌지?'하는 막연한 걱정은 불안과 맞서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씩씩하게 육아를 해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머지는 하늘의 몫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할 일을 다 하면 하늘도 감동하는 법입니다.
질문자님 가정에 좋은 일들이 함께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현재 불안감이 많이 심하신듯합니다.
위와같은 경우는 육아상담을 받아보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집에서 불안감을 이길수있도록 운동을 하거나 명상을 하는것도 좋으며
집중할수있는 취미생활을 가져보세요.
실제적으로 육아에 대해서 교육을 받으면 육아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수있습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사고나 죽음에 대해서는 쉽게 일어나지 않는부분입니다.
그렇기에 너무 힘들게 생각하지 않아도 좋을듯합니다.
스스로 컨트롤하고 괜찮다고인지하다보면 조금씩 좋아질수있을것이니 참고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인욱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부모라면 누구나 가지고있는 책임감과 감정입니다
하지만 두려움과걱정으로 살아가기보다는
아이의 성장과정과 공감으로 행복을채우시는게
더 바람직할것같네요
아이들은 잠깐사이에 커버려서 그모습을 다시는 볼수없기때문이죠
아이는 우리가하는 행동하나하나
따라하기때문에 말투행동도 조심해야겠죠
걱정마시고 행복한시간 많이만드세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종훈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선생님의 걱정과 불안은 지극히 정상적이며, 건강한 신호입니다. 남들은 과하다고 볼 수 있으나 선생님 처지에서는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셔야 해요.
먼저 불안이라는 녀석이 무엇인지 정의를 해야만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 불안을 만들고 사라지는 간단한 실험을 해보겠습니다. 지금 바로 눈이 안 보이게 천으로 묶고 화장실에 가서 이빨을 닦아보세요. 화장실까지 가는 동안에 감정은 어땠나요? 만약 눈을 가리고 밖으로 나가 슈퍼에 간다면 답답함을 넘어 불안이 올라오겠죠. 근데 눈을 뜨는 순간 우리는 그 답답함과 불안이 순식간에 사라지게 됩니다.
불안의 특성은 불확실성. 즉, 무지를 알아차리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아이를 낳고 두려워하고 불안한 것이 생겼다는 것은 무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단계입니다.
만약 눈을 가리고 밖을 나서는 데 불안하지 않다면? 행동이 조심스러워지지 않겠죠? 그럼 사고 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공포와 불안은 필요 없음이 아니라 적응적인 감정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건강한 신호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선생님의 문제를 좀 전의 예로, 앞을 보아 불안과 공포를 벗어나는 행위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눈을 가린 천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눈 가리던 천에 손 움직여 묶여있는 결을 찾아야 하며, 시간과 노력을 통해 묶은 것을 풀어야 앞을 볼 수 있죠. 중간에 너무 꽉 묶여 있어 포기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누군가가 풀어주기만 기다린다면 영원히 불안과 공포를 벗어날 수 없겠죠.
자, 이제 선생님의 상황에 맞춰서 풀어보도록 해볼까요.
선생님은 본인이 갑자기 아프거나, 다치거나, 부모님과 있는 시간이 짧게 느껴진 것, 죽음에 대한 실존적인 생각, 올바른 양육에 대한 불안 등 이것 말고도 다양한 파생적인 불안과 공포가 갑자기 생겼습니다.
이는 현실을 인지하고 문제점이 생긴 순간이에요. 문제점이 생겼다는 것은 무지함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고 앎으로 나아가는 노력을 꾸준히 하여, 문제점이 사라지는 순간 불안과 공포도 사라지겠죠.
부모님과의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함께 나누어야 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부모님과 추억을 많이 쌓아 시간을 늘리면 상대적으로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우리는 비교를 통해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니 관점을 바꾸던가, 아니면 상대적 양을 변화해야 합니다)
건강에 대한 불안은 정기검진을 잘 받고 꾸준한 식습관과 운동을 하면 불안이 줄어듭니다. 당연한 거예요. 하지 않으면 계속 불안하고 행하여 점점 명확히 알아 가면 불안이 줄어들어요.
그럼 [아이를 올바른 사람으로 잘 키울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주 아주 당연한 것을 행하면 됩니다.
공부하세요. 아이를 위해. 나아가 본인을 위해서요. 아이는 부모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으니 훌륭하게 아이를 키우려면 훌륭한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아주아주 당연한 건데, 본인은 아이를 위해서 공부를 안 하면서, 그리고 본인을 위해서 공부도 안 하면서, 아이를 다그치며 “공부해라”, “책 읽어라” 말합니다.
반대로 제가 “지금 당장 아이에 관한 책을 사서 읽고, 부부교육을 받아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자녀교육을 받으러 다니세요.” 라고 하는 거랑. 아이한테 “공부해라 책 읽어라” 하는 거랑 뭐가 다를까요?
“교육받고 공부도 하고 책도 읽었습니다.”라고 말할 건가요? 아이에게 초등학교 수학 문제 풀었으니 이제 공부 안 해도 된다고 말할 건가요? 아니면 계속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말할 건가요? 계속하셔야 합니다. 그것도 평생을요. 하다가 멈추어 숨을 고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정리하면, 선생님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아이는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됩니다. 안 좋은 모습을 고치려고 노력을 한다면, 아이는 안 좋은 것을 닮는 게 아니라, 선생님의 안 좋은 모습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닮습니다. 그런 태도를 가진다면 불안하고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겠죠. 왜냐면, 분명 성장하고 나아져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아니까요.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하려고 하면 지치고 포기하게 됩니다. 틈틈이 그냥 생각날 때마다, 불안이 올라올 때마다 영상이나 인터넷 떠도는 글을 보기로 시작을 해보세요. 그러다가 좋은 책을 발견하면 책도 사서 읽어보고, 읽다가 이해가 안 되면, 온라인, 오프라인 강의에 문답도 해보세요. 한 번에 오프라인 강의를 찾아 헤매거나, 어디서 읽은 좋은 글귀를 바로 가족에게 적용하려 하지 마시고 천천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왜냐면, 평생 해야 하니까요.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알아차리도록 주님께 기도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그러한 불안감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너무 불안해하지마시고
좋은 육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