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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이라는 명칭은 나중에 만들어진 것이다. 정식 명칭은 건설자인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일족 명을 딴 플라비우스 원형극장. 콜로세움이라는 명칭은 이 플라비우스 원형극장 근처에 세워진 아주 거대한 네로 황제의 동상(콜로서스) 때문에 붙여진 것이었다는 설이 있다. 그 콜로서스 동상은 건설 당시부터 평판이 아주 나빴기 때문에 네로 황제가 실각한 이후 머리 부분이 태양신의 두상으로 교체되었었고, 나중에 구리로 재활용하기 위해서 완전히 철거되었다. 하지만 콜로세움이라는 명칭은 계속 남아서 원형극장 쪽으로 전해졌다는 것이다. 이 플라비우스 경기장을 어떤 명칭으로 불러야 하냐에 대한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일단 현대에 대중적, 공식적으로는 콜로세움의 사용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