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과거 겪었던 이석증(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의 잔여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걸을 때 땅이 울렁이거나 출렁이는 느낌, 바닥을 보며 걷거나 시선이 움직일 때 더 심해지는 점은 전정기관(귀 안의 평형감각 조절 기능)과 관련된 문제일 수 있어요
이석증은 이석(귀 속의 작은 결정)이 반고리관 안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할 때 발생하는데, 치료 후에도 전정계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면 몸의 균형을 맞추기 어려워 걸을 때 불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복용 중인 다이어트 한약(감비환)의 성분 중 일부가 중추신경계 자극이나 혈압 변화를 유발할 수 있어 어지럼증이나 균형감각 이상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지만, 움직일 때 울렁이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전정기능검사 및 이석 관련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율신경 이상이나 시각, 평형계의 협응 문제일 수도 있으므로, 핸드폰을 보면서 걷는 행동은 피하고 시선을 고정하며 천천히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