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김치라고 부르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조그만 무로 만드는 김치를 총각김치라고 부르는데 왜 총각김치로 부르는지 언제부터 그렇게 부르게 되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커피오빠방의 천억입니다.
시장에서 파는총각무를 보면 여러개의 무를
한단으로 모아 무의잎과 줄기로 뭌어놓은것을
볼 수 있다 그 오양이 머리를 땋아서 뿔처럼 묶은 총각모양과 유사하다 하여 생긴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건강한생쥐34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유래를 찾아왔습니다.
시집을 가지 않은 성숙한 여자를 처녀(處女)라고 부르고 장가들지 않은 남자를 지칭할 때에 '총각'이란 말을 쓴다.
여기에서 '처녀'는 '여(女)'가 들어 있어서 그 뜻을 짐작할 수 있지만, '총각(總角)'은 그 어원이 무엇인지 짐작하기가 어렵다.
'총각(總角)'에서 한자인 '총(總)'은 지금은 '모두'라는 뜻의 '다 총'을 쓰지만, 원래는 '상투 짤 총(悤)', '뿔 각(角)'으로 쓰였다. 아이들이 머리를 양쪽으로 갈라 뿔 모양으로 동여맨 머리를 '총각'이라고 했는데 이런 머리맵시를 한 사람은 대개가 장가가기 전의 남자였다. 그러니까 총각은 그러한 머리맵시를 한 사람을 지칭하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그리고 '떠꺼머리총각'이라는 말도 쓰는데, 이때의 '떠꺼머리'는 '장가들지 않은 총각이나 시집가지 않은 처녀가 갈게 땋아 늘인 긴 머리'를 이르는 말이다. 요즘은 '더부룩한 머리 모양의 총각'을 '더벅머리 총각'이라고도 부른다.
한편 '총각김치'란 말도 여기에서 파생된 것이다. '총각김치'는 '손가락 굵기 만한 어린 무를 무청이 달린 채로 담근 김치인데, 그 무가 마치 총각의 생식기를 상징하는 것에서 유래하였다'는 민간어원설도 있다. 혹은 '해초류 청각으로 담근 김치'에서 변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총각김치'는 18세기 〈증보산림경제〉에 처음으로 나온다. '총각김치'는 원래 '뿌리가 가느다란 무를 무청이 달린 채 양념을 하여 담근 김치'인데, 이것은 '무가 마치 총각의 떠꺼머리와 같은 모양'을 닮아서 유래한 말이다.[네이버 지식백과] 총각과 총각김치 (어원을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아시아편), 2009. 9. 16., 최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