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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자282
푸른사자28220.03.28

과소비로 스트레스를 해소? 다른 방법은?

와이프가 약간 우울증 불안증세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과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분 안좋은 일이 있을 때 명품 신발 등을 사몀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 가정 사정이 그렇게 넉넉하지는 않다는 것이죠. 가정 재정현황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구매를 결정합니다. 이럴 때마다 저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적당한 소비로 스트레스 푼다면 저는 적극 환영합니다. 그런데 마이너스 통장이 턱밑까지 차오르는데 참....

와이프가 스트레스를 다른 방법으로 풀 수 없을까요? 제가 어떻게 처신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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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좌아안 님. 반갑습니다.

    낮은 우울증세가 있는 부인이 님의 입장에서 보실 때 과소비하는 모습을 보고 답답하고 살짝 화가 날 듯합니다. 넉넉하지 않은 경제적 부담을 갖고 가정을 이어가시는 데 과한 물품 구매에 황당함이 스트레스로 이어져 부부간의 갈등이 야기되기도 하겠습니다.

    적당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알고 아내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질문 글을 주셨군요.

    마이너스 통장에서 쌓이는 대출금을 보면 숨이 차오른 님의 모습을 상상하니 한숨뿐인 답답함이 전해옵니다.

    고민을 털어놓으실 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할지 걱정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더 심한 고민을 반복해서 이야기한다면 누구라도 지치고 피곤해집니다. 글에 가득 들어가 있네요. 열심히 살아오시고 긍정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에 지지를 보냅니다.

    아내가 명품 신발은 가격이 어느 정도일까요?

    명품의 가치를 언제부터 두었을까요?

    불편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보셨을까요?

    결혼하신 지 얼마나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아내가 명품 신발에 꽂히는 이유를 알고 있으신가요? 명품이라는 것을 통해 자기만족을 하실 수 있고 자신의 취약 부분을 명품을 통해 자기 위로를 받고 싶을 수 있고, 자신이 딛고 다니는 딸 위에 나만은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은 열등의식이 내면화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내가 하는 행동을 그저 바라만 보셨을까요?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시면서 다투기도 해보셨을까요?

    아내의 마음을 알아주시면서 부탁을 해보셨을까요?

    우리 위안의 대부분은 고난 속에 있다는 에드워드 영의 글귀가 떠오릅니다.

    고난을 함께 하지 못해 명품 신발이 아내 자신에게 주는 힘과 가치는 무엇인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사람의 욕구에서 가장 강한 욕구가 본능의 신체적인 것이 그리고 다음이 소유욕일 것 같은데 특히 남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싶어 하는 소유욕이란 것은 사실은 하나의 허영심의 일종에 결과물이지만 이 사실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습니다.

    사람이면 허영심도 있다 보면 남들에게 자신을 나타내고 싶은 욕구도 있겠지만 사치스런운 물건을 사서 남들이 없으나 나는 가지고 있다는 자랑이 심하면 자부심까지 가지는 것은 사실은 자신이 스스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별로 없다 보니 그런 사치스러운 물건들을 소유하고 자신이 가진 물건으로 대리만족을 하려는 나약한 인간의 한 단면입니다.

    우리들의 공동체 생활에서는 남보다 우월하다거나 네가 가지지 못한 것을 나는 가지고 있다거나 함으로써 타인보다 무엇인가를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려는 성격의 소유자

    결국에서 그 공동체에서 소외되기 마련이지만 사실은 그 자신이 서서히 정신적으로 병들어 가는 것이 않을지 모릅니다.

    자신의 부족한 것을 사치라는 것으로 나 자신을 만족하고 또한 그것으로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존재감이나 존경심을 얻으려 한다면 자신의 나약하고 자기 자신의 자신감이 결점을 타인에게 보여주는 것이며 그런 것이 결코 남들에게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모르는 행동일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아본 결과는 결코 자신의 존재감을 타인에 보여주는 것도 아니며 자신이 잘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사는 것도 아닙니다.

    더욱이 일시적인 사치를 위해 사는 것은 더더욱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소유욕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아니며 사치 자체는 자신의 나약함을 남에게 보여주는 것과 같은 것이므로 될 수 있으면 그러한 욕구는 멀리하는 것이 인생살이 하는 데 유익하리라 여깁니다.

    아내 몫이라고 하지만 남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부부입니다.

    만약 부인이 이런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같은 선상에서 입장을 바라보는 계기가 될 테죠!

    지금 현대인들에게는 너무나 필요 이상의 것들을 지니고 살고 있다는 것이 도리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미니멀 라이즈 즉 적게 먹고 적게 소유함으로써 정신적인 것을 소유하면서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아내와 진정성을 보이며 대화를 시도해보시면 어떠할까요?

    물건, 몸, 마음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모든 것들의 ‘이상적인 삶’의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님께서 아내를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

    아내를 마음을 알아주고 공감하는 마음을 나누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알아주는 마음입니다. ”당신 마음에 드는 명품 신발을 샀나보다 이것이 마지막으로 주는 당신 자신의 선물이었으면 하구려 당신은 있는 그대로 나에게 소중하고 가치 있는 멋진 아내야 비록 당신을 만족시켜주는 경제적 여건은 따라주지 못하지만 서로 노력하여 마이너스 통장에서 함께 벗어나도록 함께 노력해보았으면 합니다!“

    아내가 보이는 행동을 사실을 관찰(내가~ 보았을 때)해서 말해주시고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을 느낌(공감)을 표현(나는 라고 느껴)해주시며, 그 상황이 현재 우리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인 나의 욕구(왜냐하면 나는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를 말해주시며 부탁 어조를 말(-~해 줄 수 있겠니?)보시면 어떨까요?

    최고로 멋진 삶을 살기 위한 ‘선택’과 ‘집중’ 되는 시간이 만들어지고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부인이 건강히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주는 남편에게 감사함을 나누는 장이 되셨으면 합니다.

    좌아안 님은 충분히 기능할 수 있는 남편님이라고 격려합니다.

    질문이 자신을 탐색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부부가 하나 되는 행복한 가족이 되시길 바랄게요.

    진정한 소유, 우아한 삶, 진정 멋진 삶을 누리는 부부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다음 항목을 정해서 실천해 보세요.

    1) 꼭 필요한 것-교통비, 식비, 교육비 등

    2) 필요한 것-문화생활비, 회식비 등

    3) 있으면 좋은 것-개인 기호상품, 가전제품

    4) 없어도 되는 것-신용카드

    개인적인 생각과 중요도가 각 기 다르므로

    같은 항목이라도 사람에 따라서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되도록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 중요도에

    따라 우선 순위의 창을 만들어볼 것을 권합니다.

    또한 한 가정의 ‘지출우선순위의 창’이 작성되면

    원본은 냉장고와 같이 잘 보이는 곳에 붙여 수시로 볼 수 있어야 하고,

    한 부는 축소 복사해 지갑 속에 넣어 지출을 할 때 마다

    보면서 구매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실천하게 되면 충동구매나 과소비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지출에 대한 스트레스 감소로 이어져 결국

    재산증식에 효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지금까지 한 3-4번 정도 와이프분과 관련된 질문을 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기억하는(좌아안님이 기록한) 부인분에 대한 정보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올드스쿨 시어머니와 사사건건 부딪쳐서 명절 때 시댁에 안내려간다.

    (2) 신경질이 많고 사소한 일로도 가족들에게 화를 낸다.

    (3) 스마트폰 중독이라서 하루종일 폰을 달고 살고 장모님이 이에 대해 지적을 해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4) 쇼핑중독, 명품중독이라서 가정경제의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고 한도초과를 하지 않고 과소비한다.

    이것만 모아놓고 보면 이 가정생활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역으로 좌아안님에게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1) 가족의 수입구조가 어떻게 됩니까?

    (2) 부인분도 자기 일을 하시나요?

    (3) 좌아안님은 한 달에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며 와이프분은 한 달에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십니까?

    (4) 가정경제에 지금 마이너스가 얼마나 되며, 와이프분은 이 상황에 대해 다 제대로 알고 계십니까?

    이 모든 부분이 부부간에 서로 공유되지 않는다면 부인분이 과소비를 한다고 해서 뭐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것을 지적하기 전에 태생적으로 먼저 아는 사람들도 있지만 와이프분은 그러신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부인분을 뭐라 하고 싶은 것을 좌아안님 혼자서 참고 참으니까 좌아안님이 점점 수동공격적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이 시점에서 좌아안님이 버려야 할 것은 "착한 남편 코스프레" 입니다.

    모든 것을 다 이해한다 하면서 와이프 분에게 여지를 주지 마시고요..

    지금 해야 할 것은 제한설정(limit setting) 입니다..

    '적당한 소비'로 스트레스를 풀라고요? 그러면 좌아안님이 생각하는 적당한 소비가 얼마입니까?

    그런걸 와이프분에게 제시해 줄 수 있어야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부인분에게 프레젠테이션 한다고 생각하시고, 꼼꼼하게 준비해서 진지하게 이야기하세요..

    우리는 한 달에 얼마를 벌고, 고정 지출로 얼마를 써야 하고, 지금 빚이 얼마니 너의 소비는

    한 달에 얼마 이상을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요.. (그 비용 안에서 어떻게 쓰는지는 나는 관여 안하겠다만..)

    만약에 부인분이 모든 것을 다 알고서도 계속 쇼핑중독으로 살겠다 한다면 정말 문제겠죠..

    빚이 1억이 넘는데도 난 내 명품사고 쇼핑중독하고 이대로 살래.. 한다면 가정 경제에 대한 본인의

    책임을 전혀 지지 않겠다고 나온다면 진짜 결혼을 지속할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 보셔야 할 것이며

    부부상담 및 정신과 치료도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