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항문 가장자리 피부에서 기저부가 비교적 좁고, 표면이 매끈하고 붉은 색을 띠는 항문 폴립(polypoid) 결절로 보입니다. 표면이 거칠고 꽃양배추 모양을 보이는 전형적인 콘딜로마(곤지름) 소견과는 형태가 다소 다릅니다.
현재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응급상황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크기가 증가하거나 쉽게 피가 나거나, 표면이 점차 거칠어지거나 다발성으로 늘어나는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항문외과 또는 대장항문외과에서 육안 진찰만으로도 상당 부분 감별이 가능하며, 필요 시 국소마취하 절제 및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당분간은 자극을 최소화하고, 변비가 있다면 교정하며, 병변을 반복적으로 만지거나 짜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3개월 이내 새로운 성접촉이 있었는지 여부도 감별에 참고가 됩니다.
보통은 국소마취 후 간단한 절제가 가능하니 신경쓰이면 꼭 항문외과의원을 내원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