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서기 7세기경 마야 신전의 벽에 이미 제사장이 담배를 피우는 그림이 묘사되어있는데 담배에 대해 말할 때 담뱃잎을 피운다는 개념을 떠나 어떤 종류든 풀이나 약초 등에 불을 붙여 연기를 빨아들이는 흡연 문화는 기원전에도 인류 곳곳에 존재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흔히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주술의식에 사용하던 것을 유럽인들이 기호품화 시켰다고 알려져있으나 신대륙 발견 이전부터 이미 남유럽에 자생했다는 설도 일부 제기되며 15~16세기 대항해시대 돌입과 함께 기호품으로 전 세계로 급속히 전파되었습니다.
담배가 유럽의 문헌에 가장 처음 언급된 것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492년 항해를 통해 원주민에게서 잎담배를 받아온 뒤였고 영국에선 16세기 후반에서야 귀족인 월터롤리가 처음으로 담배를 피웠는데 당시 담배를 만드는 기술이 없었고 원주민들에게 받아온 담배만으로 피워야했습니다.
본격적인 담배 경작의 시초로 평가되는 것은 프랑스인인 장 니코가 약초로서 담배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