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압력을 반복적으로 가하는 자위 습관은 음경 해면체(corpus cavernosum)와 귀두 해면체(corpus spongiosum)에 미세 혈관 손상이나 일시적 울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힘을 과도하게 주었을 때 “멍든 느낌”처럼 둔한 통증이 드는 것은 정상 생리라기보다는 경미한 조직 자극 또는 일시적 혈관 울혈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반복되면 미세 섬유화가 누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귀두가 보라색으로 보이는 것은 발기 시 정맥 유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생기는 생리적 충혈일 수 있습니다. 다만 귀두만 따로 더 팽창하거나 색이 현저히 짙어지고 통증이 동반된다면, 국소 정맥 울혈 또는 경미한 혈관 손상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만곡, 피부 당김, 발기 지속 시간의 이상(예: 4시간 이상 지속되는 지속발기증), 점점 심해지는 통증이 없다면 급성 해면체 파열 가능성은 낮습니다.
현재 증상이 “힘을 줄 때만 일시적 둔통”이고, 발기 강직도 저하, 만곡, 촉지되는 결절, 지속 통증이 없다면 구조적 해면체 손상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다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강직도 변화, 만곡, 국소 단단한 부위가 만져진다면 비뇨의학과에서 이학적 검사 및 필요 시 음경 도플러 초음파 평가를 권합니다.
우선은 강한 압박 자극을 중단하고, 통증이 완전히 소실되는지 관찰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