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크랜베리를 갈아서 생으로 마시는 것보다 올리고당에 절여서 섭취하는 방식은 위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크랜베리는 산도가 높은 과일이라 위가 예민한 분들에겐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는데, 올리고당은 위 점막을 어느 정도 보호해줄 수 있고, 산미를 부드럽게 중화해줄 수 있어요.
단, 절임 방식이라 당 섭취는 늘 수 있으니 당뇨나 혈당 조절에 주의가 필요한 경우에는 조절이 필요합니다. 바나나나 스테비아와 함께 마시는 생크랜베리 주스가 속을 자극한다면, 절임 형태로 소량 섭취하면서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냉동 크랜베리와 건조 크랜베리(건크랜베리)의 소화 흡수 차이도 있습니다. 냉동은 생과에 가까운 상태라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거의 그대로 남아 있는 반면, 건조 크랜베리는 당 함량이 높고 가공되면서 식이섬유 손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건크랜베리는 소화는 조금 더 잘 되지만 혈당을 급하게 올릴 수 있고,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위가 예민하다면 절임 상태의 냉동 크랜베리를 조금씩 섭취해 보시고, 불편함이 없으면 점차 양을 늘려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