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와 현대시를 나누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Question

고전시는 단순하게 옛날에 지어진 시를 의미하는 건가요 아니면 특정 문체나 문장의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건가요? 이런 고전시와 현대시를 나누는 기준이 있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한국에는 본격적으로 근대적 학문과 서양 문물이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일본을 통해 들어온 서구 예술, 학문이 당시 한반도의 고전적 시 형식과 융화하거나 그것을 대체하면서 신체시 등 새로운 시 형식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시형식은 개화기 내내 계속해서 발전했고, 경술국치가 일어나는 1910년 즈음에는 신체시를 넘어선 자유시가 주류 문학으로 발돋움하면서 본격적으로 현대시(근대시)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특히 1910년 이전에 현대시가 없었던 것도, 그 이후에 고전시가 없어진 것도 아니지만, 한반도의 시문화가 크게 변화한 시점으로 1910년을 드는 것은 '개화기가 끝나고 일제강점기가 시작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지식백과 현대시

Answer 2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전시가는 현대시와 같은 운문 갈래입니다. 둘 모두 사실 여부에 대한 확인보다는 화자의 정서와 그를 표현하는 표현상의 특징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전시가가 현대시와 가장 다른 점은 바로 정형성에 있습니다. 즉 고전시가는 현대시에 비해 주제와 그 주제를 전개하는 시상 전개 방식에 있어서 이미 고착화 되어 있는 규칙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