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에서 왜 DPoS가 아닌 PoS방식을 채택했나요?
이더리움 2.0에서 POW으로부터 POS로의 전환이 예고되어있는 상태인데요.
그런데 DPoS가 속도면에서 PoS보다 강점을 지닌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더리움 2.0에서 왜 DPoS가 아닌 PoS방식을 채택했나요?이더리움 생태계에서는 DPoS가 기술적으로 적용이 안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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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개발자들이 DPOS를 개발하고 적용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보다는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탈중앙화를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 비탈릭 부테린은 한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이더리움의 트랜젝션 처리 속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합의 알고리즘은 트랜젝션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가 있습니다.
또한 이어서 DPOS가 매우 빠른 거래 처리 속도를 낸다고 하면서 뛰어난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소수의 노드들에게 권한이 집중된 중앙집중화 시스템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탈릭 부테린의 입장에서는 이더리움의 탈중앙화를 위해서 POS 합의 알고리즘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POS는 이더리움의 최소 스테이킹 수량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블록의 검증에 참여할 수 있고, 향후 완전한 POS로 전환되면 블록의 생성에도 참여할 수 있으므로 다른 합의 알고리즘에 비해 탈중앙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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