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미국은 G1으로 자리매김하였고 더 빠른 경제 성장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에 따라 미국의 집 값도 점점 상승하게 되었는데요. 당연한 수순으로 사람들은 대출을 받아 집을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이 때는 대출을 받기도 쉬웠습니다. 은행은 대출 이자로 수익을 볼 수 있고, 비싸진 주택을 담보로 삼을 수 있어 대출을 막을 필요가 없던 것이지요.
이에 신용등급이 낮은 이들도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미국의 신용등급은 1등급인 Prime, 2등급인 Alternative-A, 3등급인 Subprime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하위 등급인 서브프라임도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성행하였습니다. 정말 아무나 대출을 받을 수 있어 키우는 개 이름으로 대출을 받았다고도 하지요.
하지만 은행은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대출해주려 했고, 자금 충족을 위해 외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은행과 대출자와의 계약서에는 채권과 같은 효력이 생기는데요. 이를 주택저당채권이라 하며 이를 증권으로 만들어 MBS(주택저당증권)를 판매한 것입니다. 은행은 대출해주면 몇십 년에 거쳐 원금과 이자를 나누어 받게 되는데, MBS(주택저당증권)를 통해 보다 빠르게 자금을 얻어 더 많은 대출을 해주는 것이지요. 관련하여 CDO(부채담보부증권) 파생상품마저 만들어졌습니다. CDO(부채담보부증권)란 여러 사람의 주택담보 대출 채권을 모아서 만든 증권입니다. CDO(부채담보부증권)의 문제는 보다 많은 상품 판매를 위해 낮은 신용등급, 서브프라임의 채권도 섞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 어떤 등급의 채권이 CDO(부채담보부증권)에 포함되어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고, 집 값은 계속 상승하고 있었기에 크게 문제 삼지 않았던 부분인데요. 결국 나중에는 리만 브라더스 파산을 부추긴 요인이 되었습니다.
출처: [역사를 흔든 과거 경제 사건] 9월, 리만 브라더스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