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악성 흑색종 중에도 말단에 주로 발생하는 말단흑자흑색종(acral lentiginous melanoma)의 경우 국소재발이나 전이가 잦기 때문에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종양의 상태나 PET CT, MRI 등의 부수적인 자료들이 없기 때문에 현재 상태를 평가하고 설명드리기는 어려우나 3, 4기 흑색종이 아닐까 사료됩니다.
흑색종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절제가 가능하다면 특히, 말단흑색종의 경우는 공격적으로 절제하고 절제가 불가능하다면 표적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를 하게끔 되어있습니다. 흑색종은 빠르게 진행하기 때문에 원발암의 제거를 권유하는 가이드라인인데요. 말단흑색종의 경우는 타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국소절제, 광역절제 이상으로 절단까지 권고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상처의 소독은 감염 방지만을 위한 것으로 통증의 경감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며, 오히려 소독 행위나 마사지 등 지속 악성병변을 자극할 경우 전이 및 파종(seeding)을 초래할 수 있어 유의하여야 합니다. 그렇다고 소독하지 않을 경우 감염이 발생하여 패혈증에 이르는 무서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완치를 목표로 하는 근치적 수술 및 치료는 어려울 지라도 증상 완화를 위해 고식적(palliative) 수술 및 치료를 고민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전신컨디션이 안정적이라면 병변부를 포함한 절단술 및 표적항암치료 혹은 방사선치료를 통한 고식적 치료가 추가 전이의 가능성도 줄이고 증상 경감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정확한 동반 자료를 가지고 있는 주치병원에서 상의하는 것이 더욱 정확하겠으나 제한적인 병기를 가진 악성종양이라도 마냥 손을 놓을 것만은 아니고 증상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사오니 고민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