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전산망 화재로 금융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중단된 이유는 핵심 서버가 하나의 단일 장소에 집중돼 있어 화재 같은 물리적 재난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서버 이중화, 즉 백업 시스템이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아 한 곳이 문제 생기면 전산망 전체가 멈출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최근 몇 년간 여러 사고에서도 이중화 시스템 미비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지만, 완벽한 개선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중화 외에도 복잡한 금융 시스템 특성상 모든 경로를 완벽히 중복하는 게 비용과 기술적으로 쉽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취약점은 하루빨리 분산형 재해복구 시스템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