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은 왜 프랑스, 독일이 아니라 영국에서 먼저 일어난것인가요?

Question

산업혁명은 왜 프랑스, 독일이 아니라 영국에서 먼저 일어난것인가요? 당시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이 주류였고, 영국은 변방이였을텐데, 어떤한 시대적인 배경, 분위기가 영국을 산업혁명을 이끌었는지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일어난 이유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습니다.

첫째, 영국은 자원과 수단이 풍부했습니다. 18세기 초에는 대량으로 채굴된 석탄과 철광석이 있었으며, 이는 산업혁명의 핵심 자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영국은 자유 무역의 전통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혁신과 경쟁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둘째, 영국은 기술과 경영에 대한 혁신적인 발상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조업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계화에 대한 연구나 새로운 생산 방법의 탐구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경영에 있어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셋째, 영국은 산업혁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자본을 모으기 위한 주식회사 제도를 도입하거나, 산업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 등을 제정하면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기에 적합한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하여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프랑스와 독일도 산업혁명을 이끌었지만,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난 시기에는 이들 국가들이 영국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늦게 국가를 통일하고 경제 및 제도적 발전이 덜 진행된 상태였기 때문에,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먼저 일어난 것입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단순 과학 수준으로 따지면 프랑스가 영국보다 더 발달 했지만 영국이 먼저 재산권을 인정 해 줬기 때문 입니다. 영국의 기계공이 과학자들보다 앞서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산업현장에서 기술 혁신에 대한 필요성을 그들 자신이 가장 절실히 느꼈을 뿐 아니라 자신들이 한 체험으로 기존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영국에서는 재산권이 보호되었다는 데 있다고 합니다. 명예혁명 이후 영국에서는 사법 체계가 확립됨으로써 재산권이 제도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했는데, 이에 따라 산업 재산권인 특허권이 보장되면서 기술 혁신이 더욱 촉진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당시 영국의 특허 취득 건수가 18세기 중반 이후 극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 이런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당시 영국에서는 자유방임주의를 표방해 각종 세금이 철폐되고, 보호무역이 쇠퇴해 대내외적으로 시장이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이로써 경제 활동은 더욱 촉진되고 기업들의 경쟁적인 투자가 활발히 이뤄져 기술 혁신이 생산에 도입될 수 있었다. 그 결과 생산성을 증대시킨 기업은 이윤을 얻어 저축과 투자를 지속할 수 있었고, 산업을 계속적으로 발전시키며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