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코끝 안쪽 특정 위치에 투명한 콧물이 2~3년째 맺히는데 정상인가요? (수술 이력 있음)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코 관련 증상이 몇 년째 지속되어 문의드립니다.

현재 코끝 안쪽 특정 부위(사진 빨간 표시 부분)에 투명하고 끈적한 콧물이 항상 맺혀 있는 증상이 있습니다.

휴지로는 잘 닦이지 않고, 면봉으로 해당 위치를 긁어서 제거해야 할 정도로 특정 위치에만 콧물이 맺히는 느낌입니다.

사진의 빨간 표시 부분처럼 코끝 안쪽(콧구멍 입구 바로 안쪽 측면)이고, 최소 2~3년 이상 지속된 것 같습니다

약 5년 전에는 비중격만곡증 수술과 비염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수술 이후 한동안 괜찮다가 몇 년 전부터 이런 증상이 생긴 것 같습니다.

추가로, 콧속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느낌이 있는데 다른 사람은 못 느끼고 저만 느끼는 듯합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 방문하여 검사하니 축농증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무엇인지와 치료나 개선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위치는 비전정(콧구멍 입구 바로 안쪽 피부 부위)과 하비갑개 전방이 만나는 부위로, 점막이 아니라 피부와 점막이 혼재된 전이구간입니다. 이 부위에서 특정 위치에만 점액이 지속적으로 맺히는 경우는 몇 가지 기전으로 설명됩니다.

    첫째, 수술 이후 점막 구조 변화입니다. 비중격교정술이나 비염 수술 후에는 국소적으로 점액 분비 흐름이 바뀌거나, 미세한 함몰 또는 돌출이 생겨 점액이 고이기 쉬운 “포켓”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한 지점에만 반복적으로 점액이 맺히는 양상이 흔히 나타납니다.

    둘째, 국소 점막염 또는 비전정염입니다. 해당 부위가 반복적으로 자극(면봉, 손, 건조한 공기 등)을 받으면 점막과 피부 경계에서 만성적인 저등급 염증이 유지되면서 점액 분비가 증가하고 끈적하게 변합니다. 본인만 느끼는 불쾌한 냄새는 이 부위에 고인 점액이나 미세한 세균 증식과 연관된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수술 후 점막 건조와 섬모 기능 저하입니다. 비강 수술 후 일부 환자에서 점액 이동 기능이 떨어지면서 특정 부위에 정체되는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

    현재 설명으로는 심각한 병변보다는 “국소 점액 정체 + 만성 자극”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다만 아래 상황은 감별이 필요합니다. 국소 육아조직이나 작은 폴립, 봉합 부위 변화, 드물게는 국소 감염 병변입니다. 일반 CT에서 정상이라도 전방 비내시경으로는 충분히 확인 가능합니다.

    관리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리식염수 세척은 유지하되, 세척 후 코입구까지 과도하게 닦거나 긁는 행위는 중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소 건조가 의심되면 비강 보습제(히알루론산 또는 연고 제형)를 소량 도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반복되는 냄새나 끈적한 분비물이 지속되면 국소 항생제 연고를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이비인후과에서 전방 비내시경으로 해당 부위 구조(함몰, 육아조직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필요 시 국소 처치(소작, 미세 교정)를 고려합니다.

    정리하면, 수술 이후 구조 변화에 따른 국소 점액 정체가 가장 가능성이 높고, 반복적인 물리적 자극이 증상을 유지시키는 요인으로 보입니다. 단순 축농증이 아니라는 설명과도 일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