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시계 관련 일을 하던 강영진 씨가 1959년 부터 영명산업을 창업, 영명산업은 후에 오리엔트 시계로 사명을 변경합니다.
사명은 오리엔트 시계 혹은 동방시계를 병행해 사용했고 한국의 오리엔트시계는 일본의 오리엔트 시계를 단순 조립하는 하청일을 하다 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의 오리엔트로부터 시계 부품을 받아 조립해 판매했습니다.
1972년 한국에서 만든 오리엔트 시계를 일본에 수출하려 하나 일본 수입업자가 외장품의 끝부분이 날카롭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 역수출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그 이후 기술 개발, 제품 고급화에 나섰고 당시 일본에서는 무브먼트 같은 내장재를 한국내에서는 외장재를 제작해 시계를 조립, 이런 사연 끝에 만들어진 한국 오리엔트 시계는 대한민국의 첫번째 국산 시계이자 한국 시계산업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