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가다 이명이 들립니다 원인이 뭘까요
가끔가다 귀에서 이명이 잠깐씩 들리는거같아요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그런거같습니다
원인이 뭐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이명은 내이, 청신경, 뇌 등의 소리를 감지하는 신경 경로와 이와 연결된 신경계통에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비정상적인 과민성이 생기는 현상으로 소음, 약물, 외상, 노화, 돌발성난청, 메니에르병과 청신경종양 등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이도 과로와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이명은 과로와 스트레스가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이명은 치료가 안 되는 병이 아니라 조절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이명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면 재발을 방지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니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신 후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이명은 소리가 없는 상황에서도 소리를 느끼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명은 종종 "삐" 소리나 "윙" 소리와 같이 무의미한 소리를 듣는 것으로 나타나며, 환청과는 달리 실제 소리나 음악, 언어 등의 가치 있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정말 조용한 곳에서도 약 94%의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지만, 이 소리가 이명으로 분류되려면 해당 잡음이 환자에게 고통을 주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이명으로 인해 진료를 받는 환자가 전체 외래 환자 중 약 5%를 차지하며 연간 증가 추세입니다. 이명 환자의 대부분이 고령자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로는 활동적인 20~50대가 전체 환자 중 약 8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명의 원인은 크게 박동성 이명과 비박동성 이명으로 구분됩니다. 박동성 이명은 귀 주변 혈관의 이상, 귓속뼈나 귀인두관을 움직이는 작은 근육의 지속적인 경련, 이관의 계속적인 열림, 악관절 질환 등으로 발생하며 이러한 이명의 소리는 주기적입니다. 반면 비박동성 이명은 청각신경의 노화, 특정 약물 노출, 소음, 중이염, 내이 질환, 청신경 종양 등에 의해 발생하며, 이러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유모세포가 손상되고 비정상적인 자극이 중추 청각신경에 반복적으로 전달되어 환자는 실제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느낍니다. 비박동성 이명에서는 주로 단순한 "윙", "쏴"와 같은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명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병력 중 이명과 관련된 내력, 뇌 질환, 외상, 소음 노출, 이독성 약물 사용, 심혈관 질환 등을 조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막 검사는 중이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 및 고막 천공과 같은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기본 검사 중 하나입니다. 또한 박동성 이명의 경우 귀 주위 혈관에 압박을 가하거나 자세를 변경했을 때 이명 소리의 양상이 변하는지, 이명 소리가 심장 박동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환자의 현재 청력을 확인하기 위해 순음 청력 검사와 어음 청력 검사도 시행됩니다. 이명 환자의 청력 검사 결과에서 실제 난청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이명 주파수는 주로 청력 손실이 가장 심한 주파수와 일치합니다. 따라서 난청의 존재와 형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에 적용하기 위해 초기에 환자의 청력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명을 객관적인 수치로 정량화하는 이명도 검사가 있으며, 귀 주변 혈관 이상과 종양성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CT 스캔 및 혈관조영술 등의 영상 검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뇌 MRI를 통해 청신경 경로와 뇌 내 종양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이명의 치료 방법에는 약물 치료, 보청기, 소음 차단 장치, 이명재훈련치료 등이 포함됩니다. 약물 치료는 이명을 경감시키고, 이명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 우울, 불면증과 같은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항불안제와 진정제 등을 사용합니다. 소음 차단 요법은 주변 환경 소음을 증폭시키거나 약한 소음을 생성하여 이명을 차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청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보청기를 통해 청력을 개선하고 이명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소음을 활용한 차단 장치부터 라디오, 음악 재생 장치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이명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이명 재훈련 치료는 현재까지 가장 효과적인 이명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치명재훈련치료의 목표는 환자가 이명에 대한 불안, 걱정, 잘못된 인식, 불편감, 불면증, 우울증 등의 감정적 증상을 무시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습관화는 동일한 자극이 반복되면 신체 반응이 줄어드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엔진 소리를 무시하는 것과 같이 이명 재훈련치료를 통해 환자의 뇌가 이명 소리를 무시할 수 있도록 습관화시키는 것입니다. 보통 귀를 통해 들어오는 소리 자극의 약 95%는 습관화를 통해 대뇌에 도달하지 못하고 차단된다고 합니다. 이명 재훈련치료를 통해 이명에 대한 습관화가 형성되면 이명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가 적절하게 시행되면 환자의 80% 이상에서 이명 증상의 호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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