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끝나고 독일이 갈라진 건 독일이 패전국이었기 때문에 자기 의지로 정한 게 아니라 승전국들이 쪼개서 점령했기 때문입니다.
1945년 나치 독일이 항복하자 미국, 영국, 소련, 프랑스가 독일을 점령 구역 4개로 나눠 관리했거든요.
미국, 영국, 프랑스가 차지한 지역은 합쳐서 서독이 되었고, 소련이 차지한 동쪽은 동독이 되었죠.
독일이 스스로 우리 공산주의 하자 해서 된 게 아니라 소련이 점령해버렸으니까 공산주의 체제로 굳어진 것이구요.
왜 공산주의가 가능했을까요?
당시 소련은 세계 2대 초강대국으로 전쟁 승전국이었고 동유럽 전반을 군사적으로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전쟁 직후 독일은 완전히 박살나서 자기 결정권이 없었기 때문에 소련이 자기 점령지에 공산주의 체제를 밀어 넣는 걸 막을 힘이 없었구요.
독일 분단은 독일 내부 사정이 아니라 외부 강대국의 패권 경쟁 때문에 생긴 겁니다.
서쪽은 미국 진영으로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
동쪽은 소련 진영으로 사회주의+공산주의
그리고 이 갈라짐이 냉전(1947~1991)동안 상징적인 분단선이 된 것이고....그 대표적인 장벽이 바로 베를린 장벽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