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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대단한바다표범194

대단한바다표범194

간경화 환자인데 오메가3, 콜라겐 등 영양제 먹으면 안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간경화 , 말초신경병증, 고지혈증

복용중인 약

말초신경병증 약, 고지혈증 약

간경화 진단 받은지 3년 정도 되는데요

병원 두군데 다니는데 두군데 선생님 다 약을 처방 해주지 않네요. 처음 1,2년 정도는 약 처방 받아서 먹었는데 작년 쯤부턴가 그러네요..

딱히 정확하게 얘기 해주지는 않으셨는데 약이 필요없다는 뉘앙스로 말했던거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 간경화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같아요... 간간히 술 먹는데도 복수도 안차고 입맛이 없다거나 평소에 피곤하다거나 이런 증상 전혀 없어요... 일반인보다 체력도 더 좋고 밥도 엄청 잘 먹어요... 주치의 선생님들 얘기 얼추 떠올려보면 간이 이미 망가졌기때문에 약이 무의미하다는 그런 뜻으로 얘기했던같아요..

소화기내과 선생님 계신다면 전 왜 이렇게 멀쩡하고,근데 약 먹어봤자 소용없다는 이유를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하나 더...

간경화라서 몸에 좋은 다른 영양제도 먹으면 안된다는데 왜 그런거에요?

저 현재 오메가3 콜라겐 유산균 요렇게 먹고있는데 이것도 먹으면 안될까요?

리포좀 글루타치온도 먹고싶은데 먹으면 안될까요?

소화기내과 선생님 계신다면 명확한 답변 부탁 드려요... 간경화 앓고 계신분들의 경험담도 들려주셨으면 좋겠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간경화에서 약을 처방하지 않는 이유는 “치료할 것이 없다”기보다는, 이미 섬유화된 간을 약으로 되돌릴 수 없고, 간 기능이 비교적 안정적인 경우에는 불필요한 약이 오히려 간에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증상이 없고 복수·황달·의식 변화가 없다는 점은 ‘보상성 간경화’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증상 조절이나 합병증 예방이 핵심이지, 간을 회복시키는 약은 효과가 입증된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주치의들이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간경화인데도 멀쩡한 이유는 남아 있는 간세포의 예비력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간은 손상돼도 일정 수준까지는 기능을 유지합니다. 다만 겉으로 괜찮아 보여도 출혈, 감염, 간성혼수 같은 합병증 위험은 일반인보다 높아 정기 추적이 중요합니다.

    영양제를 조심하라고 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건강기능식품이 간에서 대사되고, 성분·용량이 표준화돼 있지 않으며, 간독성 보고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몸에 좋다”는 개념과 “간경화에 안전하다”는 것은 다릅니다.

    질문 주신 영양제에 대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메가3는 고지혈증 치료 목적이라면 저용량에서는 대체로 허용되지만, 고용량은 출혈 위험과 간 부담 가능성이 있어 주치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콜라겐은 직접적인 이득은 거의 없고, 단백질 보충 효과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간성혼수 병력이 없다면 소량은 큰 문제는 없는 경우가 많지만, 굳이 권할 이유도 적습니다.

    유산균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며 변비·장 기능 개선 목적이라면 보통 허용됩니다.

    리포좀 글루타치온은 간경화에서 효과를 입증한 근거가 없고, 고용량·장기 복용 시 간에 이득보다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점은 영양제보다 술 제한, 체중 관리, 감염 예방, 정기적인 혈액검사·초음파·위내시경 추적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현재처럼 증상이 없을수록 관리가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