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말똥구리가 똥을 굴리는 것을 보고 태양신 '라'가 태양을 움직이는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라의 분신이 '케프리'는 말똥구리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케프리는 매일 아침 태양을 굴리며 하늘을 건너간다고 믿었어요. 그리고 이집트 사람들은 서쪽으로 태양이 지고 다시 떠오르는 것을 통해 부활로 믿었습니다. 또한 똥에 알을 낳는 모습에서 부활을 상징합니다. 그들은 말똥구리를 미라로 만들거나 벽화에 그려 부활을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대 이집트에는 많은 신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태양신을 가장 으뜸으로 모셨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날마다 서쪽 하늘로 졌다가 다음날 아침 동쪽에서 다시 떠오르는 태양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상징으로 믿었다고 하는데 더욱이 태양은 만물을 자라게 하는 생명의 원천으로 믿고 태양신을 모든 신들의 우두머리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아침이면 태양과 같은 둥근 공을 굴리고 가는 말똥구리를 아침의 태양, 케프리라고 부르며 부활의 상징, 영원한 삶으로 신앙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