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윤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농가집성이 다른 농업 서적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농작물 사이에 균형을 맞춰 작성 됐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쓰여진 농상집요, 농사직설은 주로 곡물농사, 그 중에서도 벼농사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다면, 농가집성은 여기에 추가로 원예학, 특용작물, 양잠, 나무의 생육과 쓰임새 등의 내용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또한, 모내기, 못자리 관리법, 잡초제거 방법, 화전, 목화 재배법, 그리고 80여 가지의 곡식 작물의 품종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습니다.
아울러, 곡물 품종별로 파종기·성숙기·적절한 지형에 대한 설명, 각 지방의 기후와 지세, 월별, 그리고 24절기 별로 각종 곡물의 경종법에 대한 내용, 기타 채소와 약용식물의 재배법, 솔잎 등 식용 가능한 각종 초목에 대한 내용, 곡식가루를 중심으로 가루를 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대용식품을 만드는 법 등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농가집성은 다른 농서들과는 달리 국어사적 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참고자료 중 하나라고 합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