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마키의 원리가 어떤건지 알려주세요?
날씨 방송이나 개인방송에서 쓰는 크로마키의 원리가 어떤건가요? 그저 녹색 배경일뿐인데 그 위에 그림이 나오는게 신기하고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훈훈한벌잡이140입니다.
크로마키는 '색상 차이'를 이용해 화면에서 특정 색깔을 빼고 거기에 다른 화면을 집어넣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과정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키를 뺀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즉 움직이는 피사체를 다른 화면에 합성하는 영화나 텔레비전의 화면 합성 기법을 말합니다.
이러한 합성의 편의성을 위해 카메라에 쓰이는 RGB 즉 '적/녹/청 3원색'의 배경에서 출연자가 연기를 하고 그 후 배경을 통째로 빼버리고 원하는 배경을 넣는 것이 크로마키 원리인 것입니다. 여기서 '적/녹/청 3원색의 배경'을 보통 크로마키 배경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과거 크로마키 기술은 영화나 일기예보 등으로 한정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일반 가정에서도 고퀄리티의 크로마키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크린이나 조명이 출시되어 이 기술을 사용하는 1인 크리에이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크로마키를 활용할 때는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배경색과 비슷한 색의 옷을 입으면 옷에 구멍이 뚫려 다른 배경과 합성이 될 수 있습니다. 크로마키는 천으로 된 것과 원터치로 쉽게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천으로 된 것은 구겨져서 주름이 잘 지는데, 배경에 주름이 지면 색이 제대로 추출되지 않고 지저분한 흔적이 남게 됩니다. 그래서 주름이 잘 지지 않고 쉽게 보관할 수 있는 원터치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굳센때까치29입니다.
모든 색상은 빛의 삼원색인 RGB(빨강, 초록, 파랑)의 세 가지 색상을 합성해서 나타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원리로 RGB 신호를 인식하여 RGB 중 원하고자 하는 하나의 색을 추출해야 하기 때문에 크로마키의 배경은 삼원색 중 한 색을 사용합니다.
우리 몸은 항상 피가 돌고 있어 혈색을 띠고 있는데요. 이러한 붉은기와 빨간 배경이 만나면 일부가 투명해지나 얼룩이 생길 수 있는 반면에 초록색과 파란색은 우리의 피부색과 뚜렷하게 대비되기 때문입니다. 크로마키의 원리는 빛의 삼원색으로부터 나온 것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