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가 심하게 까져 진물이 나오는 경우는 피부 표피가 벗겨진 찰과상 형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상처에 묻은 흙이나 이물질을 충분히 씻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후 포비돈 요오드나 클로르헥시딘 같은 소독제로 가볍게 소독한 뒤, 항생제 연고를 얇게 바르고 습윤 드레싱(하이드로콜로이드 또는 폼 드레싱)으로 덮어 상처가 마르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회복에 유리합니다.
진물이 있는 동안은 하루 1회에서 2회 정도 드레싱을 교체하고,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쿠션 패드나 거즈를 덧대어 보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억지로 딱지를 제거하거나 상처를 말리면 치유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보통 표재성 찰과상은 약 7일에서 14일 사이에 새 피부가 형성됩니다.
다만 통증이 심해지거나, 주변 피부가 붉게 퍼지거나, 고름·열감·발열이 생기면 세균 감염 가능성이 있어 외과 또는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