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알러지성 결막염이 동반되어있을수 있습니다.
눈과 코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호흡기 알레르기 또는 감염의 일반적인 특징 중 하나로, 알러지성 비염을 치료하면서도 이러한 부가적인 증상에 대한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이나 눈꺼풀의 내면을 둘러싸는 결막에 알레르기로 인해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눈은 모양체, 홍채, 결막, 동공, 각막, 맥락막, 망막, 황반, 맹점, 시신경, 수정체, 유리체 등 다양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보통 사람에게는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특정 사람에게 비염, 천식, 가려움 같은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꽃가루에 의한 화분증,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등이 주요 원인인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천식, 피부염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실내 생활의 증가, 실내 흡연, 매연, 신소재 개발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급증하여 환자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즉시형 과민 반응으로 고초열성 결막염(Hay fever conjunctivitis), 춘계 각결막염(Vernal keratoconjunctivitis), 아토피성 각결막염(Atopic keratoconjunctivitis)으로 나뉘며, 지연형 과민 반응으로 플릭텐성 각결막염(Phlyctenulosis), 접촉성 안검염(Contact dermatitis induced conjuctivitis)에 의한 결막염으로 구분됩니다. 춘계 결막염은 주로 봄과 여름철에 발생합니다. 결막염은 대부분 알레르기 비염과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증상으로는 눈의 분비물, 충혈, 결막 부종, 가려움증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도 함께 발생합니다. 결막 부종이 심해지면 눈에 물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눈꺼풀 뒷면에 크고 작은 유두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시력 감퇴나 소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분비물의 종류 및 형태를 임상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분비물에 대한 세균학적 검사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하루에 3~4번 정도 얼음찜질을 하여 가려움이나 부종을 줄이고,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항히스타민 또는 항충혈 효과가 있는 안약을 점안하거나, 인공 눈물을 자주 점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결막염의 유병 기간은 일반적으로 며칠에서 2주 정도이며, 알레르기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있을 때 지속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해마다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