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왜 떡이냐하니 그만큼 떡은 우리 생활과의 밀접함을 방증하기때문입니다.떡은 우리민족에게 단순히 먹거리를 넘어 이웃과 나누고, 정을 나누는 음식으로1791년(정조 15) 6월 28일, 순조의 돌날 모습을 이렇게 기록했는데 원자(순조) 돌날 창덕궁 집복헌에 갖가지 장난감을 담은 돌상을 차려놓고 대신과 경재(卿栽)에게 들어와 보도록 했다고합니다. 아기가 사유화양건을 쓰고 자주색 비단 겹저고리를 입고 의젓이 앉아서 돌잡이를 했는데 먼저 채색 실을 잡고 다음으로 화살과 악기를 잡았다합니다. 여러 신하들이 다 축하의 말을 하고, 임금은 신하들과 서리, 노비, 군졸, 거리의 백성들에게 까지 떡을 내렸으며 백일에는 '백일잔치'라 하여 아기에게 새 옷을 입히고 흰밥에 미역국을 끓이고 백설기와 수수팥떡, 인절미, 송편 등을 하여 가까운 친척이나 이웃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우리의 떡에는 문화적, 종교적 의미와 함께 한국인만이 갖는 독특한 감정인 정이 담겨 있기에 떡을 나누어 먹는 것은 곧 정을 나누는 것으로, 공동체 구성원 간의 화합을 매개하는 특별한 음식으로 자리매김 되어 왔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