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대부분 담수에 살지만 일부는 바다나 습기가 있는 육지에서도 산다. 몸은 길고 납작하며 고리 모양의 주름이 많다. 몸에 강모는 나지 않고 각 체절 가운데에 원뿔 모양의 돌기가 1줄로 늘어서는데, 주로 촉각 역할을 한다. 머리에 있는 몇 쌍의 돌기가 눈으로 변하였으며 다리는 없다.
체절은 종류나 몸의 크기에 관계없이 34마디이며, 체강은 체절로 나누어져 있지 않고 체강 내의 공간은 주로 간충직 조직으로 채워져 있으며 그 틈새가 관 모양으로 되어 혈관 역할을 한다. 거머리들은 몸의 앞쪽과 뒤쪽 양 끝에 근육질성 흡반(빨판)을 가지며, 앞쪽에 있는 흡반 밑에 입이 달려 있다. 뒤쪽의 흡반으로 기질에 부착하고 환상근을 수축하여 몸 길이를 늘린 후, 뒤이어 앞쪽의 흡반이 기질에 부착하면서 뒤쪽의 흡반은 떨어지고 종주근을 수축하여 몸이 짧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