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수업 시 기초과정으로 보통 체르니의 악보로 배우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Question

피아노수업 시 기초과정으로 보통 체르니의 악보로 배우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체르니가 베토벤, 슈베르트 시대 때의 음악가인 점은 알고 있습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카를 체르니는 베토벤의 제자로 유일하게 유명인으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체르니는 작품 번호로 추산해도 861곡, 그리고 작품 번호가 없는 곡들도 포함해 도합 무려 1000곡을 넘나들 정도로 굉장히 많은 곡을 남겼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피아노를 친다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꼭 한 번쯤은 접하게 되는 연습곡이 체르니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한국 피아노 학원과 과외 대부분은 체르니 40을 끝까지, 혹은 중간까지 쳤다면, 체르니의 연습곡보다는 작곡가들의 실제 연주곡들을 치게 된다고 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체르니의 악보는 피아노 레퍼토리에 필요한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좋은 재료입니다. 왜냐하면, 피아노 연주의 다양한 기술적 측면을 향상시키는 연습과 학습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점진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까지 단계적으로 밟아가기 때문에 음악 교사 입장에선 학생들의 이전 성취도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빈에서 피아노 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으며 10세 때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제자가 되었다. 1800년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볼프강 모차르트(Wolfgang Mozart)의 《C단조 피아노협주곡 C minor Piano Concerto》을 연주했고, 이어 피아노의 새로운 형태에 적합한 레가토 양식을 요구하는 베토벤의 피아노 음악해석으로 이름을 떨쳤다.

그후 연주자이기보다는 작곡가와 피아노 교사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지기스문트 탈베르크(Sigismond Thalberg)와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테오도르 레셰티츠키(Theodor Lecshetizki), 스티븐 헬러(Stephen Heller) 등 많은 제자들을 가르쳤다.

작품들은 주로 연습곡 형태를 띠고 있는 있는데 《왼손을 위한 연습곡 Studies for the Left Hand》(작품 861)과 피아노 교본 《피아노포르테의 이론과 실제 전집 Complete Theoretical an Practical Pianoforte School》에 이르기까지 그 수가 매우 많다. 특히 교육용 연습곡집은 오늘날에도 피아노 교육의 중요한 초보적 연습곡으로 쓰인다.

다른 피아노 작품들은 소나타와 소나티나 그리고 다양한 접속곡, 변주곡, 기타 소품 등이다. 그 밖에 피아노2중주곡이나 피아노 연주자가 4명에 이르는 작품도 있는데, 이들 작품은 편곡과 개작이 거듭되었다.

오르간음악도 작곡했는데, 그중 《서주와 푸가 Prelude and Fuge》가 대표적이다. 교향곡·서곡·협주곡 등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그 가운데 일부는 아직 출판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또 많은 실내악곡을 썼는데, 4대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을 비롯하여 대부분 피아노 3중주곡이나 4중주곡 등 어떤 형태로든 피아노를 포함시키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교회음악 가운데는 미사곡·층계송(미사전례송가:Graduals)·봉헌성가(Offertories) 등 몇몇 작품만이 전해지고 있다.

출처 :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