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의 관심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표범 목격담 중에는 실제로는 다른 동물을 표범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멧돼지나 대형견, 너구리, 심지어 담비 등도 어두운 환경이나 순간적인 상황에서 표범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멧돼지는 표범처럼 몸집이 크고 야간 활동을 하는 습성이 있어 오인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야생동물 관련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들이 야생에서 희귀한 동물을 목격했을 때 익숙한 표범이라는 이름으로 떠올리기도 쉽습니다.
게다가 과거에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알려졌던 목격담이 현재는 인터넷의 발달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기 쉬워지고,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과거에는 묻혔을 만한 목격담도 쉽게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공식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이후 야생 표범의 서식이 확인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획된 표범은 1962년 합천에서 잡힌 한표였고, 이 표범은 창경원에서 1973년까지 살다가 죽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북부 등 북한과 접경 지역에는 여전히 아무르표범(한국표범)이 100여 마리 정도 생존하고 있어, 북한을 통해 남한으로 내려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잔존 가능성에 대한 희망과 대중의 관심이 목격담을 만드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