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치매는 기질성 정신장애의 하나로 기질적인 뇌의 질병의 결과로 생긴 지능의 결여 또는 감퇴를 일컫는 말입니다. 치매의 원인은 선천적인 요인도 있고, 후천적인 요인도 다양합니다. 결국은 뇌의 노화현상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반적인 뇌 기능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질환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은 원인 미상의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50~60%를 차지합니다. 뇌의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혈관성 치매가 20~30%를 차지합니다. 나머지는 기타 원인에 의한 치매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두뇌의 수많은 신경세포가 서서히 쇠퇴하면서 뇌 조직이 소실되고 뇌가 위축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뇌의 기질적 변화는 비가역적, 즉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치매는 결국 악화될 수 밖에 없는 질환이며, 완치보다는 지연과 완화의 목표를 두고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