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 질환 혹은 신장질환 단백뇨 증상일까요?
안녕하세요. 작년 7월부터 지방이나 매운 음식 먹으면 어김없이 다음날 배변할 때 복통과 설사 혹은 소화 덜된 변을 보았읍니다. 이에 인터넷상으로 췌장 질환 증상과 비슷해서 금연, 금주, 현미밥(3백미 :1현미)과 업무시 간식으로 곡물빵을 먹어 왔읍니다. 약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소변에 안보이던 거품이 한달 전부터 보이다가 최근 거품량이 많아지고 있읍니다. 지방식을 아예 한하니까 지방변은 안보이는데 소변거품이 잡곡이나 현미 때문에 그런가하고 백미밥과 흰빵으로 바꾸니까 소화가 잘안됩니다. 소변 거품은 수면후 2번째 까지는 양이 많고 10분정도 지나도 자잘한 거품이 동전크기만큼 모여 변기에 남아있읍니다. 수면후 4번째 부터는 거품이 있어도 5분내로 모두 없어지고 또는 아예 거품이 없을 경우도 있읍니다.
회사에서 매년 검진할 때에는 신장에 이상이 없었는데 작년 현미밥, 잡곡류를 먹은뒤로 소화불량과 거품이 함께 찾아오는군요. 작년초 공복 혈당 수치는 125정도였던 것 같아요. 췌장이나 신장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올 4월 부터 휴가를 내어 병원에 가기전에 궁금해서 글올립니다. (이제까지 단백질 보충은 은 닭가슴살 캔으로 했는데 소변거품후 단백뇨인지 걱정되서 칽가슴캔도 안먹고있읍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지방이나 매운 음식 섭취 후 복통과 설사, 소화가 덜 된 변을 경험하는 것은 소화기계의 문제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췌장 질환, 식사 내용 변화, 소화 불량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변에서 거품이 많이 관찰되는 경우는 단백뇨의 가능성을 포함하여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소변의 거품은 단백질이 소변에 과다하게 배출될 때 형성될 수 있으며, 이는 신장의 여과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공복 혈당 수치가 125정도였다면,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당뇨병은 췌장과 신장을 포함한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식단 변경 후 소화 불량과 소변 거품이 나타난다면, 이는 식사의 변화가 직접적으로 소화기 및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관찰되고 있고, 특히 신장과 췌장에 문제가 있는지 걱정되신다면, 병원 방문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는 필요한 검사(예: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영상 진단 등)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미루지 않고 내과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야기하신 내용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건강상의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근거가 있지 않으며 매년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과하게 걱정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우려스럽다면 결국에는 정밀검사를 통해서 문제가 있는지 감별해 보시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