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엔 선크림을 안발라도 될까요?
흐린날 햇빛이 비추지 않는 날엔 꼭 선크림을 발라야 하나요?
요샌 마스크까지 끼니까 위쪽만 오픈되있는데 외출할때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선크림이 피부에 자극이 되기도 한다고 들어서 여쭤봅니다
흐리더라도 자외선은 있습니다. 오히려 자외선지수가 더 높을 수 있어요. 구름에 반사/산란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다고 적힌 마스크가 아닌 이상, 마스크가 자외선을 차단해주지는 않습니다. 의류에도 UV프로텍트 라인이 있는 걸 보면, 부직포일 뿐인 마스크는 차단 효과가 없겠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자외선이 피부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피부가 아주 민감한 편이 아니시라면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고 외출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참고로 PA는 자외선 종류 중 잔주름, 색소침착 등의 피부노화를 유발하는 UVA를 차단해주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살이 검게 타는 것도 UVA 때문이구요. PA 뒤에 붙는 +의 개수가 많을수록 UVA를 더 잘 차단합니다. UVA는 유리창도 뚫고 들어오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선크림이 필요하다고들 하죠. 귀찮긴 하지만요.. 흐린날에도 선크림이 필요한 이유가 UVA 때문이에요!
SPF는 자외선 종류 중 기미, 피부암을 유발하는 UVB를 차단해주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햇볕에 화상을 입는 것도 UVB 때문입니다. SPF 뒤에 붙는 숫자가 높을수록 UVB를 잘 차단합니다. 일상생활시에는 SPF35 정도를 바르시면 됩니다. SPF50까지는.. 뙤약볕에 장시간 노출되시는 게 아니라면 굳이 필요는 없어요. SPF가 너무 높으면 피부에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선크림에 표기된 PA, SPF 지수를 잘 보시고 적당한 것으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