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사계절이 모호해지고 있다고 느끼시는 것은 정확합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기후는 점차 아열대 기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2010년 국가장기생태연구사업 결과에 따르면, 2071년 이후에는 백두대간 일부 고산지대를 제외한 남한 전역이 연평균 기온 16~18도의 아열대 기후로 바뀔 전망입니다. 2040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이 먼저 아열대 기후로 전환되고, 이후 서울, 대구 등 내륙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강수량도 증가하여 현재 제주와 남해안 일부에 집중된 다우 지역이 강원도 등으로 넓어질 것입니다. 이는 지구 온난화의 직접적인 영향이며, 동남아의 열대 기후와 완전히 같아지진 않더라도 여름철 고온다습과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는 등 유사한 기상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