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성관계를 할 때 방출되는 사정액을 호르몬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오해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 중 하나가 남성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정액을 남성호르몬으로 잘못 생각하면, 사정을 참을 때 남성호르몬이 배출되지 않고 몸에 쌓여 전립선 비대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오해를 낳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정액은 호르몬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정자 및 영양소가 포함된 액체입니다.
반면 호르몬은 혈액 속에 존재하는 성분이며, 밖으로 배출되는 성질의 것도 아니고, 혈액검사로만 그 수치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정을 억지로 참으면 전립선 비대증이 생긴다는 것은 잘못된 속설인 것입니다. 다만, 전립선 비대증이 아닌 전립선염인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정액을 배출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