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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문어80
조용한문어8024.02.19

마르코 폴로는 어떤 인물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마르코 폴로는 동방견문록을 쓴 사람으로 유명하잖아요.

근데 마르코 폴로가 당시에 어떤 목적으로 동방 지역을 방문한 건가요?

원래 뭐하던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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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정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출생-사망 1254 ~ 1324.1.8

    국적 이탈리아

    활동분야 여행

    출생지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쿠르촐라

    주요저서 《세계 경이(驚異)의 서(통칭 東方見聞錄)》


    1254년 베네치아공화국에서 출생하였는데 당시 베네치아는 동방과의 해상무역으로 부를 축적하였다. 무역상이었던 아버지 니콜로는 마르코 폴로가 태어나기 전 무역을 위해 동방으로 떠났다. 삼촌인 마페오 폴로(Mafeu Polo)는 콘스탄티노플(현재 이스탄불)에 머물면서 보석을 거래했는데 무역을 위해 동쪽으로 나아가 베르카(Berca)라는 곳에 머물다 타타르이 울라우(Ulau)와 전쟁이 일어나자 다시 콘스탄티노플로 돌아올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그들은 원나라의 사신을 만나게되었는데 그의 제안으로 원나라로 가게되었다. 1년을 여행하면서 동방의 이국적이고 신기한 풍물을 직접 경험하게 되었으며 마침내 그들은 원나라(중국)에 도착하여 쿠빌라이(Qubilai Qa'an)를 알현하게 되었다. 니콜로와 마페오는 서방에 대한 쿠빌라이의 관심에 대답하고 교황에게 파견되는 사신으로 임명되어 이스라엘 북쪽 아크레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당시 교황이 사망하는 바람에 다시 선출되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1269년 아버지와 삼촌이 고향인 베니스로 돌아오자 마르코는 15년 만에 아버지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새로 선출된 교황을 만나 쿠빌라이에게 보내는 서신을 받았으며 수도사 2명이 함께 파견되기로 하였다. 1271년 다시 원나라(중국)으로 떠나는 아버지와 삼촌을 따라 마르코 폴로도 같이 동방여행이 시작되었다. `라이아스 항구를 떠나 지중해를 건넜으며 튀르키예를 지나 페르시아만 호르무즈해협에 도착하였다. 마르코 폴로의 일행이 호르무즈에 도착한 것은 선박을 이용하여 원나라(중국)로 항해하려고 했으나 해로(海路)의 위험성과 작은 선박의 불안 때문에 결국 포기하고 육로를 이용하게 된다.

    그리하여 키르만 타브리즈·발흐·파미르고원을 경유하여 타림 분지(盆地)에 이르렀고, 카슈가르·야르칸드·허톈·체르첸 등의 타클라마칸 사막의 남쪽 변두리의 오아시스 여러 도시를 지나 하서(河西) 지방에 도달하였다. 마르코는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져 간저우[甘州]에서 l년간 요양과 휴식을 위해 체재한 다음, 쿠빌라이[世祖]의 여름 궁전이 있는 상도(上都:현 네이멍구자치구의 남부인 돌룬노르)에 도착하여(1274) 쿠빌라이를 알현하였다.

    마르코는 중국에 머물러 원나라에서 우대를 받아 관직에 올랐고 쿠빌라이 칸의 총애를 받았다. 중국에 머물며 각지를 여행하였고 풍속과 세태를 쿠빌라이 칸에게 상세하게 보고하였다. 또한 황제의 명으로 외국으로 파견하는 사신으로 나가기도 했다. 마르코는 17년간 원나라에서 머물게되자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여 쿠빌라이칸에게 청하였지만 그를 총애한 칸은 번번히 거절하였다.

    마침 마르코 폴로 일행은 이란의 몽골왕조인 일 한국(汗國)의 아르군 칸의 왕비가 사망하자 그에게 강가(降嫁:왕족의 딸이 신하의 집안으로 시집가는 것)하는 원나라의 공주 코카친의 여행 안내자로 선발되어 겨우 원나라를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이 일행은 푸젠성[福建省]의 취안저우[泉州]를 출범(出帆)하여 자바·말레이·스리랑카·말라바르 등을 경유하여 이란의 호르무즈에 도착하였지만, 아르군 칸은 이미 죽었기 때문에 공주를 그의 아우인 가이하투 칸에게 맡겨놓고, 1295년에야 겨우 베네치아로 돌아왔다.


    마르코는 그 후에 베네치아와 제노바 전쟁에 말려들어 포로로 잡혀 제노바 감옥에 투옥되었다. 이 옥중에서 이야기 작가인 루스티켈로에게 동방에서 보고 들은 것을 필록(筆錄)시켰다. 이것이 바로 현존하는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 《세계 경이(驚異)의 서(일본에서 동방견문록으로 번역됨)》의 원조본(元祖本)이 되었다. 이 책은 13,4세기의 이란·중앙아시아·몽골의 역사와 지지(地誌) 및 민속 등에 관한 귀중한 문헌이며, 프랑스어(語)의 원본은 산일(散佚)되고, 가장 잘 알려진 이탈리아어(語) 사본은 1309년 이전에 필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르코폴로는 동방견문록을 작성하여 유명해진 인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