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불안이나 공포를 느낄 때, 우리 몸은 다양한 생리적 반응을 나타내며, 이는 주로 자율신경계의 작용에 의해 조절됩니다. 자율신경계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신체의 기능들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크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눠지죠
교감신경은 불안이나 공포와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활성화됩니다. 이때 교감신경은 "싸움 또는 도주(fight or flight)" 반응을 촉발시켜, 심박수 증가, 호흡 가속화, 혈압 상승, 동공 확대 등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반응은 몸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역할을 하죠. 예를 들어, 위협적인 상황에서 빠르게 움직이거나, 주의력을 높여 주변 상황을 인식하게 도와줘요
반면, 부교감신경은 교감신경의 반응을 진정시키고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주로 휴식과 회복을 담당하는데, 교감신경의 활성화가 끝난 후 부교감신경은 심박수를 낮추고, 소화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의 역할을 하여 몸이 다시 안정 상태로 돌아가도록 돕습니다. 이 두 신경계의 균형이 우리 몸의 생리적 반응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게 되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