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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남생이135
재밌는남생이13522.04.13

말티즈 키우고 있는데 털 자르는 걸 너무 싫어해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나이
4
성별
수컷
몸무게
2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말티즈
중성화 수술
1회

안녕하세요

말티즈 4살 수컷을 키우고 있습니다

매번 털 자르고 발톱 자르고 샤워할때마다 애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해서 고민이에요.

최대한 안자르고 샤워도 덜 시키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시켜야할때마다 말티즈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줄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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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어떤 강아지건 털밀고, 발톱자르고, 샤워하는것을 싫어 합니다.

    털은 신체의 방어기구이기 때문에 털을 미는것 자체로도 자신이 조금더 위험해 지는 상태이니 싫어하기 마련이고

    발톱 자르는것은 자를때마다 전해오는 진동이 매우 민감한 발바닥에 전달되니 싫고

    체표면적 대비 체구가 작은 말티즈 입장에서 샤워를 하면 짧은 시간에도 쉽게 체온이 강하하여 오한이 들게 되는 일이니 싫어하는게 당연합니다.

    실제 그래서 유튜브나 여러 TV 에서는 소위 "목욕을 좋아하게" 만드는 비책이랍시고 여러가지 간식 훈련이나 그런걸 선보이지만

    그건 좋아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싫지만 해야만 하는 이유를 심어 주는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마치 돈을 주니 직장에 다니는것과 유사한거죠.

    그게 아니라면 "싫어하지 않는것 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이런 미용 관련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은 단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미용시간을 단축시키는것이죠.

    아무리 보호자분이 많이 해보았다 하더라도 미용사 선생님들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또한 믿었던 보호자분이 만들어 내는 일주일에 한번씩의 공포의 시간보다

    차라리 미워해도 되는 미용사 선생에 의해 미용을 하고

    보호자분은 좋은 역할만 하는게 어떤 의미에서 가장 이상적인 관계 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발톱같은 경우 보행에 있어 추진력을 얻기 위한 장기로서

    정상적인 산책량만 충족시킨다면 사실 자를 발톱따위 있을 수 없습니다.

    정기적으로 발톱을 갂아줘야 한다면 그건 산책량이 부족한것이니 산책량을 증가 시키기시 바랍니다.

    적정 산책 최소량은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의 산책입니다.

    그보다 적은 산책을 해왔다면

    아이는 군생활 하고 있는것과 유사한겁니다. 어쩌다 한번 외출과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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