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10년이라면 참 오랜 시간을 혼자서 힘들어 하셨을 것 같습니다. 우울증 진료에 있어서 정신과적 면담은 중요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물론 약물 치료도 동반되어야 하구요. 상담 몇 번 받는다고 기분이 확 좋아진다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는 않고 꾸준한 상담이 필요한 것이지요. 정신과 약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SSRI(선택적 세로토닌 흡수 억제제)와 같은 약물도 최소한 4주 이상은 꾸준히 약을 복용하셔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답니다.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성급하게 면담이나 약물이 효과 없을 거라고 단정하지는 마시고 일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을 믿고 꾸준한 치료를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은 기록은 본인의 허락 없이는 누구도 열람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회사로 취업한다고 해도 본인이 알리지 않으면 회사에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니 취업에 대한 불이익 걱정은 안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울증 약은 우울증과 관련된 여러가지 신경 전달 물질에 작용하는 약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SSRI와 같은 약은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세로토닌의 농도를 높여 주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 외에 여러가지 신경 전달 물질에 따라서 작용하는 약물들이 더 있기도 합니다. 정신 건강 의학과 의사가 되기까지는 질문 주신 분께서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셨던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야만 될 수가 있답니다. 오랜 시간의 연구와 경험 끝에 나온 우울증 치료의 좋은 방법으로 진료해주실 것이니 믿고 맡겨보시면 어떨까요?
서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