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사료는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지방이 고루 함유되어 있고 강아지에게 필요한 무기염류나 비타민은 대부분 고양이에게도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 고양이 사료가 당장 없고 강아지 사료만 있다면 일정 기간 먹여야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양이의 생리에 맞춰 제작된 사료가 아니기 때문에 강아지사료만 장기적으로 급이할 경우 사료의 종류에 따라 비만이 되거나, 오히려 살이 너무 빠지거나, 영양 불균형에 빠질 확률이 조금 더 높아집니다. 특히,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타우린이 심장건강을 위한 필수 아미노산이며 그 함량 역시 고함량이 필요한데, 강아지 사료에는 해당 성분이 고려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타우린을 별도로 공급해주어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