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의 발톱이 까만색인 경우는 검은색 멜라닌 색소가 많이 생성되어 발톱에 쌓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강아지의 유전적 특성이며, 품종이나 털 색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나이가 들면서 멜라닌 색소의 생성이 줄어들거나, 혈관이나 신경이 손상되어 발톱에 혈액 공급이 불안정해지면 발톱의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발톱이 까만색에서 흰색이나 분홍색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강아지가 감염, 염증, 종양 등의 질병을 앓고 있을 때는 발톱에 염증성 물질이나 혈액이 축적되어 발톱의 색이 까만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