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후나 노견 보양식으로 '이것'만큼은 꼭 챙겨준다 하는 메뉴 있나요?

집에서 기르는 반려견이 최근 기력이 좀 없어 보여서 특별한 보양식을 직접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흔히 아는 황태국 외에도 여러분이 실제로 급여했을 때 강아지가 너무 잘 먹고 건강 회복에도 도움이 됐던 식재료나 레시피가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특별한 보양식을 찾기보다 소화가 잘되고 단백질과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비교적 많이 활용되는 식단은 닭고기와 채소를 이용한 죽 형태의 식사입니다. 기름기를 제거한 닭가슴살이나 닭다리를 푹 삶아 잘게 찢고, 여기에 호박이나 당근처럼 소화가 비교적 쉬운 채소를 조금 넣어 주면 식이섬유와 비타민 보충에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식사는 산후나 노령견에서 식욕이 떨어졌을 때 비교적 잘 먹는 편입니다. 또 하나 많이 사용하는 재료는 흰살 생선이나 황태를 이용한 국 형태의 식사입니다. 황태나 대구 같은 흰살 생선은 단백질은 충분하면서 지방이 적어 위장 부담이 비교적 적습니다. 다만 사람용처럼 간을 하거나 양념을 넣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뼈를 완전히 제거하고 삶아서 급여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노령견이나 산후 회복기에서는 음식 종류만큼 중요한 것이 급여 방식입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소량씩 나누어 급여하고, 충분한 수분을 함께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너무 기름진 음식이나 사람 음식, 염분이 많은 국물은 오히려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기력이 없어 보이는 원인이 단순히 체력 저하가 아니라 질환과 관련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식욕 저하나 무기력 증상이 지속된다면 식단만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한 번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닭가슴살과 소고기 우둔살을 활용한 자연식이 건강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지방이 적은 부위의 육류를 잘게 다져 살짝 삶은 뒤 수분 보충을 돕는 채소인 단호박이나 당근을 함께 섞어 급여하면 기력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소화력이 떨어진 노견이나 산후견의 경우 신선한 연어를 익혀 급여함으로써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게 하여 염증 완화와 면역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조리 시 염분이나 향신료는 일절 첨가하지 않아야 하며 식재료 고유의 영양 성분이 파괴되지 않도록 가볍게 데치거나 찌는 방식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