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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따라오
따라따라오23.05.03

서울이라는 지명이 어떻게 유래가 되었나요?

서울이라는 지명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어디선가 눈 설, 울타리 울 해서 설울 이었는데. 발음상 서울로 바꿔었다고 본거 같은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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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서울이라는 지명은 개경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후 도시를 정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태조 이성계는 제일 먼저 궁과 성을 건축하였다.


    이때, 정도전과 무학은 종교적 사고와 유교적 바탕을 앞세워 서로 강한 주장을 펼쳤다.



    두 사람의 이러한 태도는 성역(城役)을 정하는 일에서도 예외는없이 대립하였다.



    현재 청와대 뒤 인왕산 북쪽에 선바위가 있는데, 이 선바위를 城안쪽으로 하자는 무학의 주장과 城밖으로 하자는 정도전의 주장은 매우 팽팽하여, 다른 도성은 다 쌓았는데 선바위 부근만 未完成으로 남았다



    두 사람의 의견 대립으로 공사가 진척되지 않던 어느 날 아침,


    그날 따라 밤새 첫눈이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 한양 땅이 모두 하얀 빛으로 뒤덮여 있었다.



    아침 일찍 눈 구경을 하던 태조는 낙산 쪽을 바라보다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상하게도 城안쪽으로는 눈이 보이지 않고 바깥쪽에만 ​눈이 쌓여 있었던 것이다



    태조는 얼른 별감들을 보내어 현장을 보고 오라 하였다


    다녀온 별감들이 아뢰기를 성곽 밖으로만 눈이 쌓였고 안쪽은 맨땅이 드러나 있다고 하였다


    하도 기이한 일이라 잠시 멍하니 있던 태조는 하늘이 한양의 경계를 알려주려고 그러나 보다 여기며 별감들에게 다시 궁궐 뒤 인왕산 선바위 주변을 살펴보고 오라고 명하였다



    ​바삐 다녀온 별감들의 대답은 조금 전과 마찬가지였다. 선바위를 중심으로 안쪽은 눈이 없고 바위를 포함한 바깥쪽은 눈이 쌓였다는 것이었다



    태조는 기쁨에 사로잡혔다.


    곧 정도전과 무학을 입궐케 하여 이사실을 말해 주었다. 듣고 있던 두 사람 또한 하늘의 뜻이라고 여기며 묵묵히 받아들였다



    이로써 선바위 안쪽으로 성곽을 쌓게 되었는데, 이날 내린 눈이 성곽 안쪽과 바깥쪽의 경계를 뚜렷하게 제시해 주었다 하여, 눈과 울타리란 뜻으로 ”설울(雪鬱)“이라는 낱말이 생겼다​



    그때부터 ”설울“이란 지명을 쓰려 했으나 당시 이미 한성부라는 지명이 있었으므로, 계속 한성부 혹은 한양이라고 불리다가 1945년 해방 후 ”서울“이라는 세련된 地名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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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03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서울의 유래는 많은 설들이 있습니다.

    태조(이성계)가 서울에 눈이 쌓인 울타리를 따라 성을 쌓았다는 뜻에서 눈 설(雪)자를 써서 설울 이라 했다가 서울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이 서울이란 이름을 갖게 된 것은 한글이 아직 없었던 신라시대입니다.

    徐伐(서벌)

    신라의 수도였던 서라벌이 셔블로 불리고 이것을 한자로 서벌이라 불렀던 것입니다. 서벌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다가 우리말로 서울이 된 듯 합니다. 그 뒤에 신라에서 수도의 명칭을 '사로', '계림', '월성' 등에서 서라벌로 변경하기도 했으나 백성들은 이미 '서울' 이라는 말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그 뒤에 고려에서 신라를 흡수하고 개성에 도읍을 정한 후 수도를 '개성부'라 했으나 역시 백성들은 개성이라고 하지 않고 서울이라고만 하였습니다.

    백성들은 그로부터 수도를 서울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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