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중요한 치료약은 ‘공복감’이에요. 활동하는 아이가 배가 고파지면 먹을 것을 찾게 마련이므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합니다. 아이가 공복감을 느끼는데 필요한 시간을 부모가 참지 못하고 억지로 식사를 하게 하거나 간식을 내어준다면, 밥과 더욱 멀어지는 계기를 제공할 뿐입니다. 또한 식사 시간을 필요 이상으로 길게 가져가는 것도 교정이 필요합니다. 식사시간은 30분 이내로 줄이고 잘했을 때 칭찬을 해주는 등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도록 해야 하며, 미디어나 책, 장난감 등을 식사시간에 이용하는 것은 중단해야 해요.
네 그렇습니다. 지금처럼 밥먹으며 티비시청은 절대절대 허락하시면 안됩니다. 이건 아이와 대화를 통해서 약속 굳게 정하셔야 하는데요. 올바르지 않은 행동과 습관에 대해서는 절대로 허락해 주시면 안됩니다. 훈육을 할 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일관된 부모님의 태도입니다. 오늘은 된다고 허락을 했다가 내일은 안 된다고 하게 되면 아이 입장에서는 정말 혼란스럽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TV를 보면서 밥을 먹어야 한다는 건 결코 들어주셔서는 안 됩니다. 한번 허용해 주시면 다음에도 허용해 주어야 하는게 아이 머릿속에 굳은 생각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