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교감신경 항진 증상은 서맥, 어지럼, 저혈압, 위장관 과다운동(복통·설사), 침·땀 분비 증가, 피로감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임상에서는 ‘부교감신경 항진증’이라는 단일 진단보다는 자율신경 불균형 또는 약물 부작용, 기저 신경·내과 질환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의 핵심은 원인 교정입니다. 현재 복용 중인 리스페리돈과 벤즈트로핀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용량 조절이나 약물 변경 여부를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필요 시 항콜린성 약물 조정, 베타차단제 회피, 수액 보충, 증상에 따른 대증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스스로 임의 중단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민간요법이나 보조적 관리로는 규칙적인 수면, 카페인·알코올 제한, 과도한 복압을 유발하는 행동 회피,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 피하기,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효과는 제한적이며, 근본 치료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병원은 우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약물 관련 평가를 받는 것이 적절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심혈관·소화기 증상이 동반되면 신경과(자율신경검사),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협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객관적 평가를 위해 심전도, 기립경 검사, 자율신경기능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