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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스라소니93
유능한스라소니9322.08.18

골프 운동에 대해서 궁금한 점 문의

골프 용어중에서 한홀당 타수를 줄일때마다 버디 이글 알바토로스등 새종류의 이름으로 줄인타수를 지칭하던데 그 유래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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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안수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버디는 사전적 의미로 파보다 1타 덜 친 타수를 의미합니다. 왜 버디 (Birdie)라고 할까요?

    버디는 새 (Bird)에서 따온 단어입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Doggie, Kitty로 친근한 느낌으로 부르듯이 버디도 같은 느낌으로 골프용어가 탄생하게 된 건 미국 속어에서

    유래됐고 두 가지의 설이 있어요.

    1903년에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한 골프 대회를 지켜보던 관객이 골프공이 새처럼 날아 핀 근처에 안착하는 광경을 보고 That's a bird라고 외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설은 1899년 미국의 골프클럽에서 포섬 매치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그중 한 명인 애브 스미스가 샷을 했는데 홀 근처 6인치가량에 붙었고 이때 그가 “That was a bird of a shot”이라고 외쳤다고 해요.


    이글의 유래를 알아보면 1930년에는 2언더파를 빅버드라고 하였는데 그다지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무렵 뉴욕타임즈에 '조지 엘룸의 제2타가 창공을 날아 핀 근처에 낙하했다 이글이 가능한 위치였다. 하지만 그는 9피트의 퍼팅을 실패해 이글을 하지못해 천추의 한을 남겼다'라는 기사가 실렸는데 그 이후에 '이글'이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알바트로스는 독수리보다도 큰 새인데요. 조류 중에 가장 큰 종류에 속하는 새로 날개가 3~4m 큰 새로 긴 날개 덕에 한번 날기 시작하면 매우 멀리 날수 있는데요. 그래서 공을 멀리 보냈을 때 알바트로스라 불리게 되었는데요.

    미국에서는 더블이글이라고 하기도 했으나 처음 사용되게 진 때는 1922년 제1회 영국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이 열렸을 때인데요. 경기 시작 전 영국팀 주장 시릴 트레이가 미국팀의 바비 존스에서 '만일 이 대회에서 파보다 3타 적은 스코어가 나오면 내가 그 스코어에 이름을 붙이기로 하자'라고 제의했는데요. 당시에 거의 불가능이라고 여겼던 바비 존스가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는데요.

    그런데 바로 그날 트레이가 3타적은 기록을 세웠고 그 순간 떠올린 알바트로스라는 새로 이름을 붙여 사용이 되기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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